美 상원서 틱톡 '중국인 낙하산 인사' 논란 조사

입력 2023-10-04 10:59  

美 상원서 틱톡 '중국인 낙하산 인사' 논란 조사
상원의원 2명, 틱톡 CEO에 성명…"보안 정책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 연방의회 상원의원 두 명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중국인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 의원과 공화당 마사 블랙번 상원 의원은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에게 성명을 보내 "최근 틱톡의 인사는 운영의 독립성과 미국 내 사용자들의 정보 보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인사는 틱톡이 의심을 피하면서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이번에 중국에서 온 바이트댄스 간부들에게 가해질 보안 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틱톡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틱톡은 지난 달 27일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간부들을 광고 사업과 인사, 마케팅 등 주요 분야 책임자로 임명한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인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현재 미국 내에서 틱톡의 이용자는 1억5천만 명에 달한다. 이에 미국 정치권에서는 미국인 사용자들의 정보에 중국 정부가 접근할 것을 우려하며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왔다.
틱톡 측은 이같은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의회에서 틱톡 운영을 제재하기 위한 시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마리아 캔트웰 상원 의원은 백악관 및 다른 입법자들과 협력해 틱톡 등 해외 기업 소유의 앱 운영을 제한하는 법 개정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조쉬 홀리 상원 의원은 틱톡을 미국 내에서 금지하는 법안 승인을 위한 표결을 연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wisef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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