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AI·XR 활용한 디지털 트윈, 산업 혁신 만들 것"

입력 2023-10-05 12:20  

유니티 "AI·XR 활용한 디지털 트윈, 산업 혁신 만들 것"
서울서 아태지역 콘퍼런스…논란의 '런타임 요금제' 질문은 안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유니티가 산업계의 화두인 디지털 트윈(현실 사물과 연동된 디지털 모형)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XR) 기술을 활용해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제작 엔진 '유니티'를 개발·운영하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퍼런스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이런 취지로 발표했다.
APAC 인더스트리 서밋은 유니티가 최초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합 행사다. 유니티를 활용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3D 기술을 활용한 혁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로리 아메스 유니티 설루션 개발 부문 부사장은 "유니티를 활용하면 기업들이 산재한 데이터를 3D로 시각화하고, 이를 XR 환경으로 옮겨 몰입형 앱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티는 이를 위해 애플이 최근 발표한 XR 헤드셋 '비전 프로' 전용 앱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전 세계 산업계의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 간 접목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은 "개발에 필요한 애셋(프로그램 제작에 쓰이는 데이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데이터를 훈련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며 "공장이나 건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메스 부사장은 "한국의 산업 분야는 혁신성으로 잘 알려져 있고,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도 최적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 산업 분야로 진출해 유니티를 활용할 수 있다면 굉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는 최근 게임 이용자들이 앱을 설치한 횟수 당 개발자들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새로운 '런타임 요금제'를 공개했다가 전 세계 중소 개발사와 인디 게임 제작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유니티 측은 요금제 논란과 관련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
유니티코리아 대표를 지낸 김인숙 유니티 APAC 마케팅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달 본사에서 발표한 수정안으로 불확실한 내용은 많이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언급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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