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태평양함대에 최신 전략 핵잠수함 배치…"작전 능력 향상"

입력 2023-10-17 11:45  

러 태평양함대에 최신 전략 핵잠수함 배치…"작전 능력 향상"
보레이-A급 핵잠수함 캄차카반도 도착…핵탄두 장착 가능 미사일 탑재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최신 전략 핵잠수함이 배치됐다고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신형 핵잠수함 '게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함이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빌류친스크 잠수함 기지에 도착했다.
빅토르 리이나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환영 행사에서 "오늘은 태평양함대에 있어 역사적이고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군사 안보 보장 문제를 해결하는 태평양함대의 작전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게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함은 2014년 12월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세브마슈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이후 각종 설비 장착과 시험 운항 과정 등을 거쳐 작년 12월 러시아 해군에 인도됐다.
또 지난 8월 말 중간 기착지인 북방함대 기지를 떠나 북극해 항로를 따라 극동 캄차카반도까지 이동했다.
게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함은 2013년부터 실전 배치된 러시아 4세대 보레이급(길이 170m·수중배수량 2만4천t) 전략 핵잠수함을 개량한 보레이-A급에 속한다.
통신과 탐지 장비가 개선되고 기동성은 높아졌지만, 소음은 줄었다.
또 '불라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533㎜ 구경 어뢰발사관도 갖췄다.
최대 사거리 1만㎞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불라바 미사일은 적의 미사일 방어(MD)망을 효율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게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함과 같은 보레이-A급 핵잠수함은 향후 수십 년 동안 러시아 해군 전략 핵전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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