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첫 자국산 수송상륙함 '위산함' 11일 대중에 공개

입력 2023-11-01 11:21   수정 2023-11-01 18:48

대만군, 첫 자국산 수송상륙함 '위산함' 11일 대중에 공개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상륙수송선거함(Landing Platform Dock·LPD)인 '위산군함(玉山軍艦·위산함)'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행사를 한다.
1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해군은 오는 11일 대만 남부 가오슝 신핀항에서 위산함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위산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이 '국함국조'(國艦國造) 프로젝트에 따라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상륙수송선거함이다.
상륙수송선거함(LPD)은 도크형 수송상륙함으로도 불리며, 병력과 장비를 적재한 채로 상륙용 주정과 상륙 장갑차를 수송해 진수시키기 위해 설계된 함정이다.
대만국제조선(CSBC)이 건조한 위산함은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3천952m인 위산(玉山)을 따서 명명됐다.
대만 해군이 지난해 9월 인도받은 위산함 제원은 전장 153m, 전폭 23m, 만재흘수 5.8m, 배수량 1만600t 등이다.
위산함은 2개의 TC-2N 대함미사일 시스템, 2문의 MK-75 76mm 함포, 두 개의 MK-15 팔랑스 근접 무기시스템(CIWS)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673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위산함은 유사시 대만군 특전부대가 상륙 작전 등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항할 군함으로 꼽힌다.
대만 해군은 두 번째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인 타장함도 일반에 공개한다.
배수량 685t인 타장함은 최대 40노트(74㎞)의 속도로 기동할 수 있으며, 최대 작전 반경은 1천800해리(3천333㎞)에 이른다.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은 슝펑(雄風)-2 및 슝평-3 대함 미사일, 해검(海劍) 중거리 대공미사일, 76㎜ 함포, T-74 기관총, MK-15 팔랑스 근접 무기시스템(CIWS) 등을 탑재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2016년 5월 독립을 지향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고강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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