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기본설계 완료

입력 2023-11-07 08:56  

현대건설,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기본설계 완료
"독자적 설계역량 확보…글로벌 수소시장 진출 기반 마련"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전북 부안에 구축 예정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로, 현대건설은 전라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등과 지난해부터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국내 첫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이자 상업용으로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수소생산기지는 2.5㎿ 용량의 수소를 하루 1t 이상 생산하는 수전해설비와 250bar로 압축해 반출하는 출하설비로 구성된다.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되어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에서 총괄설계(기본·상세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기로 했으며 가장 먼저 기본 설계를 완료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기본 설계에 수소 모빌리티 활용을 위한 99.9999%의 고순도 수소 생산을 위한 고분자 전해질막(PEM) 방식을 채택하고, 비상시에도 가동이 멈추지 않도록 이중화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기와 부속 설비는 최적의 배치와 용량, 사양을 적용했다고 현대건설은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인허가 절차를 밟아 연내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정수소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본 설계를 통해 독자적인 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에너지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구현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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