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화성탐사 우주선 '스타십' 발사 18일로 하루 연기

입력 2023-11-17 08:50  

스페이스X, 화성탐사 우주선 '스타십' 발사 18일로 하루 연기
머스크, 연기 이유로 "부품 교체" 설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 발사를 하루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두 번째 시험비행을 위한 발사가 이번 주 토요일인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발사 예정 시간대(Launch Window)는 당일 오전 7시(미 중부시간 기준)부터 20분간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이륙 약 35분 전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그리드 핀 액추에이터(grid fin actuator) 교체가 필요해 발사가 토요일(18일)로 연기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그리드 핀 액추에이터는 로켓의 비행 제어와 관련 있는 부품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잠정 발사 예정일을 17일로 잡았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최종 승인이 예정일을 이틀 남겨둔 15일 이뤄지면서 17일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20일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처음으로 시도했으나,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스페이스X는 FAA가 지시한 63가지 시정 조치를 이행했다. 또 이번 재시도에서는 슈퍼헤비 로켓 랩터 엔진을 위한 새로운 전자식 추력벡터제어(TVC) 시스템과 새로운 방식의 우주선-로켓 분리 시스템인 '핫 스테이지'(hot stage) 등 여러 개선 사항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우주선을 싣고 발사되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69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0m에 달한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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