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K엔터, 내년이 글로벌 확장 진짜 원년…비중확대"

입력 2023-11-28 09:05  

미래에셋 "K엔터, 내년이 글로벌 확장 진짜 원년…비중확대"
최선호주는 하이브…JYP·에스엠·디어유 매수 추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8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내년부터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4년은 K-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확장의 진짜 원년"이라며 "세 단계에 걸친 글로벌 확장의 동시다발적 진행을 통해 실적과 주가수익률(P/E)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확장은 '상품 수출-기술 수출-수익모델 이식' 등 세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상품 수출은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로 음원 매출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는 것을 뜻하며, 기술 수출은 그룹형 기획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 현지에서 아티스트(아이돌 그룹)를 데뷔시키는 것이다.
수익모델 이식은 현지 아이돌 그룹으로 K-엔터 수익 모델의 우수성이 증명되면서 서구 음악시장에서 이를 이식하는 것으로, 국내 기획사가 직접 제작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수익까지 국내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기획사는 이 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티스트 성공의 우연성을 제거하고 생산자 잉여를 극대화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객단가가 높은 K-엔터 사업 모델을 체계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 BTS로부터 촉발된 미국 시장 진출은 하이브의 상장과 함께 엔터 산업 시가총액 10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BTS와 블랙핑크라는 소수의 메가 IP(지식재산)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이러한 과점 현상을 탈피하는 시그널이 포착됐고, 내년에는 주춤하던 엔터 산업의 주가를 견인한 시그널이 음원, 공연, 굿즈 매출 등의 숫자로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내 K팝 점유율은 2022년 5%에서 2023년 10%, 2024년 1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최선호주(탑픽)로 하이브[352820]를 추천하면서 목표주가 32만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035900]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041510]은 각각 목표주가 14만원과 13만원과 매수 의견을, 디어유[376300]에 대해 목표주가 4만7천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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