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차관 "R&D 예산으로 빚어진 혼란, 미래 절박함에서 비롯"

입력 2023-11-28 17:23  

조성경 차관 "R&D 예산으로 빚어진 혼란, 미래 절박함에서 비롯"
예산 삭감에 해명 나서…"관행 타협 연구자 도태 시스템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조현영 기자 =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8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학생 연구원들에게 "R&D 예산 이슈로 빚어진 혼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절박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광주 북구 전남대에서 지역 이공계 학생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연구개발(R&D) 예산 구조조정으로 학생연구원들의 우려가 커지자 최근 지역을 돌며 학생연구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남대, 조선대 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양태규 GIST 부총학생회장은 R&D 예산 삭감 배경과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R&D 체계의 문제점에 관해 묻고 꾸준한 정부 R&D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대학에 연구인프라를 구축해 역량을 키우고 기초 원천 및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며, 이공계 장학금 확대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인력 양성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히 관행과 타협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현장 이야기를 듣고 머리로 최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런 관행과 타협해 지금 하는 것을 유지하는 연구자들을 도태시키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양 부총학생회장은 간담회 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R&D 예산 삭감 분위기가 이어지면 도전적 연구과제에 대해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원에 들어가거나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들어가서 젊은 연구자가 되었을 때 이번처럼 예산 삭감이 된다면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지, 연구에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차관은 호남지역 연구대학 부총장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R&D 시스템 구축 및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또 전남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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