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기후 위기·인구구조 변화…내년 해외진출 전략은

입력 2023-11-29 11:00  

공급망 재편·기후 위기·인구구조 변화…내년 해외진출 전략은
코트라, 내년도 10대 권역별 해외진출 전략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내년에는 새로 바뀌는 글로벌 지형과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인구구조와 함께 변화하는 소비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10대 권역별로 내년도 해외 진출 전략을 예측하는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코트라가 제시한 내년도 이슈는 ▲ 바뀌는 글로벌 지형과 공급망 재편의 향방 ▲ 기후변화에 대응한 각국 정책 ▲ 인구구조와 변화하는 소비시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는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11월 미국 대선까지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선거가 있다.
리더십 교체에 따른 글로벌 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도 맞물려 있다. 이는 내년에도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미국, 유럽 등으로의 첨단산업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에 이어 인접국으로부터 아웃소싱하는 '니어쇼어링' 수혜 지역으로도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新)제조업 기지로 멕시코, 동유럽 등과 함께 '알타시아'(Altasia·대안 아시아) 지역이 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타시아 지역은 중국 공급망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14개국이 포함된다.


코트라는 다음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한 각국의 친환경 정책 법제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제(ETS) 개정안, 배터리법 단계적 시행 등이 대표적이다.
신흥국의 친환경 인프라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은 오는 2025년까지 아프리카 전역에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한 에너지 뉴딜 정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모색한다.
중동의 경우 스마트, 그린에너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 움직임이 있다.
나아가 저출산 고령화는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에서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소비 시장이 변화하면서 혁신 디지털 기술을 동반한 맞춤형 소비재가 필요하다는 것이 코트라의 분석이다.
코트라는 1인 가구 증가, 한류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세계적 흐름도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모멘텀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의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는 오는 30일부터 코트라 해외 진출 정보제공 플랫폼인 해외경제정보드림 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news.kotr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코트라는 다음 달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4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관련 세부 내용은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www.kot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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