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창립 10주년…"스타필드 넘어 라이프 체인저로"

입력 2023-12-04 09:24  

신세계프라퍼티 창립 10주년…"스타필드 넘어 라이프 체인저로"
임영록 대표 "기존의 성공 답습하지 말고 근원적 성장 이룩해야"
용산 등 서울 원도심 대규모 개발…시니어·프리미엄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4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임영록 대표는 지난 1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며 이런 비전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이를 위해 ▲ 주거 ▲ 오피스 ▲ 리테일 ▲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공개했다.
주거에서는 시니어·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에 따라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과 호스피탈리티를 접목한 럭셔리 레지던스 주거 사업을 전개한다.
오피스에서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 개발을 추진한다. 2029년에 완공 예정인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개발에 이어 용산과 같은 원도심에 축구장 4개 규모인 연면적 3만㎡ 이상의 프라임 빌딩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이 약 13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리테일 부문은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심형 쇼핑 공간 '스타필드 빌리지' 사업에 힘을 준다.
현재 경기도 파주와 서울 가양구 2곳에 건립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스타필드 빌리지를 30개까지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임 대표는 또 여가부터 주거, 업무 환경까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전방위적으로 점유하는 다양한 복합개발을 통해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 추진 사업인 스타필드 청라는 레저와 주거를 접목한 복합 단지로, 동서울터미널은 강북 최대 복합 랜드마크로 각각 개발하고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일상과 휴양을 설계하는 '토털 웰니스 도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 대표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가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육성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대표는 최근 개편된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실장도 겸하고 있다. 정용진 그룹 부회장의 미래 경영 전략의 선두에 서서 그룹의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3년 설립된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스타필드 하남과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고양(2017년), 안성(2020년) 등을 차례로 안착시키며 '복합쇼핑몰=스타필드'라는 공식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연간 흑자를 유지하는 등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2천173억원, 영업이익은 273% 늘어난 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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