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당국 "추가 발생 우려"

입력 2023-12-07 14:44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당국 "추가 발생 우려"
오리농장 2곳서 발생…종계농장 두 곳에서 고병원성 조사중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AI 확진과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7일 방역 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전남 고흥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올겨울 첫 가금농장 확진 사례가 나왔고, 전날에는 전남 무안군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감염이 보고됐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북 익산시의 육용종계 농장 두 곳에서 각각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해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수본은 AI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닭 사육농장과 관련 시설·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고,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방역에 취약한 전국 오리 농장 430여곳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발생 농장이 소속된 계열사에 대해 도축장 검사를 강화했다.
AI가 산란계 농장으로 확산할 경우 달걀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는 만큼 중수본은 산란계 20만 마리 이상을 기르는 농장 77곳에 대해서는 지역 담당관이 중점 관리하도록 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농장주가 꼼꼼히 차단방역을 실시하도록 교육·점검하고, 계열사가 소속 농가에 대해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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