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늘도 보합권 등락…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종합)

입력 2023-12-07 16:05  

코스피, 오늘도 보합권 등락…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종합)
'경기 침체 우려' 美 증시와 동조화 흐름…원/달러 환율 12.2원 급등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는 7일 등락을 거듭하다가 기관의 대량 매도에 약보합권인 2,490대에서 장을 마였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1포인트(0.13%) 내린 2,492.0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09%) 내린 2,493.14에 개장한 뒤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내림세로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최근 수 거래일간 2,400대 후반∼2,500선 부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날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4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12억원, 3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2원 급등한 1,325.3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유가가 급락하는 등 경기 침체 전조에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와 동조화하는 흐름을 보이며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둔화 우려가 충돌하며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 유가도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오르는 등 원화 약세 압력도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28%), 현대차[005380](-0.16%), 포스코홀딩스[005490](-1.00%), 네이버(-0.47%), LG화학[051910](-0.53%), 셀트리온[068270](-1.56%) 등은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 기아[000270](0.71%), 삼성SDI[006400](2.31%), 포스코퓨처엠(5.02%) 등은 올랐다.
공개매수 3거래일째를 맞은 한국앤컴퍼니[000240]는 6.51% 급등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단가인 2만원보다 높은 가격(2만2천100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67%), 보험(-1.66%), 기계(-1.50%), 철강 및 금속(-1.11%), 통신업(-0.93%) 등의 낙폭이 컸고, 유가 약세 호재를 만난 전기가스업(2.60%)을 비롯해 의약품(0.54%), 종이·목재(0.1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4포인트(0.77%) 내린 81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11%) 오른 820.46에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해 810.9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44억원, 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86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7%)과 셀트리온제약[068760](0.00%)을 제외하고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086520](-1.40%), 포스코DX(-3.15%), 엘앤에프[066970](-1.01%), HLB[028300](-3.20%), HPSP[403870](-3.32%), JYP Ent.[035900](-1.48%)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75억원, 7조3천709억원으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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