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흉부질환 진단 설루션, 폐결핵 진단 정확도 높여"

입력 2023-12-08 10:20  

루닛 "AI 흉부질환 진단 설루션, 폐결핵 진단 정확도 높여"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 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폐결핵을 진단할 때 기존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
루닛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18세 이상 폐결핵 의심 환자 8천37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에 설루션이 사용됐다.
루닛에 따르면 폐결핵 진단은 흉부 엑스레이 촬영 후 객담 검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돼 응급실 등 긴급한 의료 환경에서 폐결핵 환자에 대한 빠른 진단과 격리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연구 결과, 현미경 관찰과 유전자 증폭(PCR) 기술을 통해 객담 검사를 했을 때 각각 폐결핵 사례를 정확하게 진단한 민감도가 평균 41.2%, 22.6%였던 반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한 판독 민감도는 70.6%였다고 루닛은 전했다.
또 해당 설루션을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활용하자 AI 성능 평가 지표 중 하나인 AUROC 점수가 평균 0.924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AUROC 점수는 1점에 가까울수록 판별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결핵의 조기 발견과 퇴치를 위해 15세 이상 결핵 검진자의 흉부 엑스레이 분석을 사람 대신 AI 기반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가 판독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의 결핵 검진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루닛은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는 AI가 폐결핵 진단 과정에서 속도와 민감도를 높여 긴급 상황에서 환자의 빠른 진단·격리와 조기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폐결핵은 대표적인 개발도상국형 질병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 AI 기술 도입은 폐결핵 관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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