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방역 강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방역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야생 새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방역을 강화했다고 환경부가 8일 밝혔다.
겨울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기에 들어섰고 일본 등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연이어 나오는 데다가 호남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와 예찰 확대 등 방역을 강화하는 조처를 시행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에서 포획된 야생 홍머리오리 1마리가 올겨울 처음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달 1. 2, 4일 경북 구미시 지산샛강에서 각각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 3개체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하면 지방자치단체나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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