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48.5% 생명공학작물 구매 의향…맛있고 싸다면"

입력 2023-12-11 16:11  

"소비자 48.5% 생명공학작물 구매 의향…맛있고 싸다면"
한국소비자연맹, 농업기술 발전 인식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소비자연맹은 10월 1∼30일 성인 남녀 소비자 1천명과 농민 426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발전 인식을 조사한 결과 48.5%가 생명공학작물 구매 의향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기존 작물보다 맛이 더 좋은 경우(64.8%), 기존 작물보다 가격이 싼 경우(55.9%), 비타민 A가 함유된 유전자변형(GM) 쌀(53.1%), GM 감자로 만든 감자칩(51.6%) 등에 대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의 83.5%는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연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런 연구가 필요한 이유로는 우수 종자를 개발해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점(29.9%)과 국제적인 경쟁력도 가질 수 있다는 점(29.8%) 등이 꼽혔다.
소비자들은 농업 생명공학기술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규제 필요성도 높게 인식했다.
농업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농산물·식품에 대한 규제 필요성에 91.5%가 동의했다.
규제가 필요한 이유로는 의도하지 않은 유전자 변형이 발생할 우려(28.2%)가 있고 기술의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21.4%)이라고 답했다.
농민의 생명공학작물 재배 의향은 26.1%로 나타났다.
농민의 재배 의향이 있는 작물은 제초제 내성 작물(48.6%), 해충 저항성 작물(47.7%), 질병 저항성을 가진 작물(34.2%), 수확량 증가 작물(3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농산물 안전과 관련해 소비자는 중금속, 농약 잔류물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답했고, 농민은 농약 잔류물과 병원균 오염에 대한 걱정이 컸다.
농업 신기술 개발 목표에 대해서는 소비자와 농민 모두 기후변화 등 글로벌 농업환경 변화 대응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농민들은 농업의 어려움을 묻는 말에 1순위로 농자재값 상승·판매가 하락 등에 따른 소득감소, 2순위로 기후환경·자연재해라 답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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