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가자 북부서 해체 직전…수백명 투항"

입력 2023-12-12 03:25   수정 2023-12-12 12:13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가자 북부서 해체 직전…수백명 투항"
"하마스 운명은 죽거나 항복하거나…누구든 투항하면 목숨 부지"
휴전 압박에는 "목표 달성시 전쟁 끝나…미국의 요구 진지하게 고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거의 몰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자발리아와 셰자이야에 있는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을 포위했다"며 "그간 무적으로 여겨져 왔고 우리와 싸우기 위해 수년을 준비해온 하마스의 대대들이 해체되기 직전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최근 며칠간 하마스 대원 수백명이 이스라엘군에 투항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붙잡힌 하마스 대원 중에는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에 가담한 자들도 있다며 "누구든 투항한다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포로로 잡은 하마스 대원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암시하는 언급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가리켜 "하마스의 모든 고위급 지휘관과 대원들의 운명은 동일하다"며 "항복하거나 죽거나, 세 번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갈란트 장관은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와 관련해 "전쟁은 목표가 달성되면 끝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요구하고 발언하는 모든 것을 내각과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도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갈란트 장관은 휴전을 위한 또 다른 인질 및 수감자 거래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가 군사적 압력을 강화할수록 인질 거래와 관련한 또 다른 제안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안이 있다면 검토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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