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복용 시 위장관 질환 병력 환자 주의해야"

입력 2023-12-14 10:26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 시 위장관 질환 병력 환자 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골다공증 치료제 중 골 흡수 억제 효과가 있는 먹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위점막이 벗겨지는 부작용인 '미란'이 발생할 수 있어 관련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골다공증 치료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골다공증은 골량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으로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에는 골 흡수 억제제, 골 형성 촉진제, 활성형 비타민D 제제 등이 있다.
골 흡수 억제제에는 뼈로부터 칼슘이 방출되는 것을 저해하는 여성 호르몬제와 골 기질에 흡착해 골밀도를 상승시키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이 있고, 골 혈성 촉진제에는 골모세포 활성화에 작용하는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 등이 있다.
식약처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장기간 복용해야 하고 치료제 종류별로 음식물 섭취에 따라 체내 흡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여성호르몬이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정맥혈전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미란과 삼킴 곤란, 구역 등 위장 장애, 식도염, 위궤양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복용 시 충분한 물을 함께 마시고 바로 눕지 않는 등 전문가의 복약 지도에 잘 따라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를 복용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변비, 오심, 구토, 복통, 식욕 감퇴 등이 계속될 때는 혈중 칼슘 농도를 측정해 투여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yun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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