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북한 외무성 부상, 베이징서 회담

입력 2023-12-18 13:04  

중국 외교부장·북한 외무성 부상, 베이징서 회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18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했다고 관영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보도했다.
CGTN은 박 부상과 왕 부장이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인민대회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CGTN은 내년이 북한과 중국의 수교 75주년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으나 회담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박 부상은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양측의 우호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박 부상과 쑨 부부장의 회담 사실을 공개하며 "쌍방은 조중(북중)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2024년에 쌍무관계를 강화 발전시켜나갈 데 대하여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박 부상은 외무성 중국 담당 부국장,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 및 임시 대리대사 등을 지낸 '중국통'이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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