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동물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이름은 '카튜샤'

입력 2024-01-03 22:44   수정 2024-01-04 11:31

모스크바 동물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이름은 '카튜샤'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지난해 8월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암컷 새끼의 이름이 '카튜샤'로 결정됐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민 38만명이 참여한 인터넷 공모로 이름이 '카튜샤'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카튜샤는 러시아 여성 이름이자 제2차 세계대전에서 유명해진 옛 소련 노래 제목이다. 소련 시절 로켓의 이름으로도 쓰였다.
10개의 후보 중에서 카튜샤, 모모, 마샤 등 3가지 이름이 선두를 달렸는데, 카튜샤가 가장 높은 29%의 지지를 받았다.
모모는 모스크바의 첫음절을 딴 이름이고, 마샤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마샤와 곰'의 주인공 이름이다.
소뱌닌 시장은 "카튜샤는 이빨이 많이 났고 꽤 잘 걷는다. 검진 결과 체중은 8.67㎏이고 꼬리를 포함한 몸의 길이는 79.5㎝"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판다는 카튜샤가 처음이다. 카튜샤는 안전상의 이유로 어미 딩딩과 함께 동물원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울타리에서 살고 있다.
카튜샤의 부모인 딩딩과 루이(수컷)는 2019년 러시아와 중국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모스크바로 15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보내졌다.
당시 판다 전달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참석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