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선전하는 K-게임…브라질·인도·사우디서 급부상

입력 2024-01-08 14:00  

해외서 선전하는 K-게임…브라질·인도·사우디서 급부상
월 지출 비용은 中·UAE 1·2위…이용자들 "접속·서버 속도" 지적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한국 게임이 브라질,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일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은 전 세계 4개 권역 18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한국 게임 이용자 9천200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게임 이용 행태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전체의 한국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2시간 48분, 주말 3시간 39분이었다.
특히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브라질·인도·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주중·주말 한국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이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한국 게임에 월 평균 지출하는 비용은 42.47달러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74.47달러), 아랍에미리트(63.28달러)가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아랍에미리트는 한국 모바일 게임에 평균 73.42달러를 지출, 모바일 게임 전체 평균인 42.1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요 8개국(중국·일본·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선호하는 한국산 지식재산(IP)의 경우 크래프톤[259960]의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돋보였다.
배틀그라운드 IP는 '선호하는 한국 모바일 게임' 조사에서 지난해 8개국 모두 1위로 조사됐고 PC·온라인 게임 분야 역시 중국, 캐나다, 독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시리즈 역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PC 게임 IP로 조사됐다.
일본의 경우 펄어비스[263750]의 '검은사막'이 2021년 이후 3년 연속 선호하는 한국 PC·온라인 게임 1위로 집계됐다.
한국 게임을 즐기는 이유로 해외 게이머들은 '게임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대로 한국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PC·온라인 게임의 경우 '주변에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23.4%)가 가장 높았고 모바일 게임은 '단순 흥미가 없어져서'(21.5%)의 비중이 가장 컸다.
K-게임 이용 방해 요소로는 '게임 접속·서버 속도가 느리다'는 응답이 PC·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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