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인텔 겔싱어 CEO "AI PC로 내 컴퓨터에서 모든 것 가능"

입력 2024-01-10 14:03  

[CES 2024] 인텔 겔싱어 CEO "AI PC로 내 컴퓨터에서 모든 것 가능"
"클라우드로 데이터 보내지 않아도 돼…우리가 리더, 지켜나갈 것"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PC를 통해 앞으로 내 컴퓨터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기조연설에서 대담을 통해 "(AI PC가 보급되면)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I PC는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에서 직접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첨단 칩이 탑재된 차세대 컴퓨터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는 "PC에 AI가 통합되면서 혁신이 될 것"이라며 "AI PC는 인텔이 리더로서 경쟁자들이 추격하고 있지만, 최고의 자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텔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슈퍼컴퓨터 등으로부터 처리능력을 빌리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생성형 AI를 가동하는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2028년까지 전체 PC의 80%가 AI PC로 대체될 것으로 인텔은 예상한다.
겔싱어 CEO는 "자신의 기기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고 이를 다시 받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며 "클라우드로 보내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용자들은 이제 자신의 데이터를 내 컴퓨터에서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클라우드로 보낼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겔싱어 CEO는 AI PC 이용 속도가 처음에는 더디다가 어느 수준에 올라가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와이파이가 처음 나온 뒤 몇 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갑자기 사무실과 커피숍 등에 생겨난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AI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는 "나는 40년 동안 테크놀러지(기술) 분야에서 일해 왔다. 기술은 중성적인 플랫폼이고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AI를 포함해 기술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인텔은 지난해 12월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CES에서는 추진 전략으로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실리콘 모빌리티 SAS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리콘 모빌리티 SAS는 지능형 EV 전력 관리를 위한 시스템온칩(SoC)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인텔은 설명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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