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넓히는 K-헬스케어…세라젬·바디프랜드 "해외진출 강화"

입력 2024-01-14 07:01  

무대 넓히는 K-헬스케어…세라젬·바디프랜드 "해외진출 강화"
세라젬·바디프랜드, CES서 각각 100평 규모 부스 꾸려
"미국 홈 헬스케어시장 커질 것"…"코로나 이후 관심 높아져 경쟁력 충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등 안마기기를 판매하는 K-헬스케어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라젬과 바디프랜드는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각각 100평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처음 CES에 참여한 세라젬은 '집과 그 너머에서의 종합 웰니스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1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렸다.
세라젬은 이 자리에서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안마의자 파우제 M6,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홈 메디케어 플랫폼 등 10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부스 내 체험 공간은 이용 시간이 10분밖에 안 되는데도 대기 시간이 40분에 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9∼10일 이틀간 부스를 찾은 글로벌 관람객만 7천여명에 달했고 이 중 650여명이 체험 공간을 이용했다고 세라젬은 전했다.
8년 연속 CES에 참가한 바디프랜드는 112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혁신상을 받은 팬텀 네오를 비롯해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등 모두 12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바디프랜드는 부스에 마련한 체험 공간이 첫날부터 만석이어서 기본 2시간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좌우 다리부가 개별적으로 구동되며 코어(핵심) 근육의 스트레칭을 돕는 특허 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팬텀 네오의 경우 CES 공식 개막 전 열린 '언베일드' 행사 때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세라젬과 바디프랜드의 CES 참가는 북미 시장을 필두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세라젬의 경우 현재 미국 등 세계 70개국에 2천50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2년 로스앤젤레스(LA)에 직영점 3곳을 열고 작년 브랜드 체험 공간인 웰카페를 여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라젬의 2022년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67.5% 성장했으며 작년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80% 늘어났다.
세라젬 관계자는 "미국은 마사지와 카이로프랙틱 시장을 더하면 45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원격 의료 시장이 커지고, 건강을 신경 쓰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홈 헬스케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등 11개국에 진출한 바디프랜드 역시 미국을 주력 시장으로 보고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2017년 미주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모두 5개의 직영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주력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팬텀 메디컬 케어, 올해 선보이는 메디컬 팬텀과 미국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팔콘 등이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곳과 헬스케어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북미 등 해외에서도 홈 헬스케어 관심이 많이 늘어난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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