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열풍에…ASML, 유럽 내 시가총액 3위로 도약

입력 2024-01-23 20:52  

인공지능 열풍에…ASML, 유럽 내 시가총액 3위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주가가 유럽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ASML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올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에서 식품업체 네슬레를 제쳤다.
ASML의 시총은 3천60억달러(409조원)로, 네슬레의 시총은 3천10억달러(402조원)로 평가됐다.
이로써 ASML은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HM)에 이어 유럽 증시 시총 3위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ASML의 주가 상승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첨단 장비에 대한 지출이 회복돼 이 회사가 내년에 "매우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ASML의 고객사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는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사라 루소와 크리스 엘리아스는 ASML 주가가 동종업체보다 "매력적"이라며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ASML 주식을 유럽 반도체 기업 중 최고 추천 종목으로 꼽는 등 미국 월가에서도 ASML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ASML은 세계 노광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다. 노광장비는 극자외선(EUV) 등 빛을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에 비춰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때 쓴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