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실현 압박 속에 혼조세로 출발

입력 2024-01-24 00:40  

뉴욕증시, 차익실현 압박 속에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5포인트(0.17%) 하락한 37,937.1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08%) 상승한 4,854.2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4포인트(0.14%) 뛴 15,381.13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8천을 넘어섰고,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그러나 하루 만에 3만8천 아래로 밀렸고, S&P500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버라이즌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거나 대체로 부합했다. 무선 후불 전화 가입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가는 5% 이상 오르고 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4% 이상 오르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2% 이상 하락 중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0.3%가량 오르고 있다. 3M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10% 이상 급락 중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5%가량 오르고 있다. 다만 회사는 보잉 737맥스9 여객기의 운항 정지로 1분기에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 마감 후에는 넷플릭스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베이커휴스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연준은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회의에 대한 인하 힌트를 주지 않는다면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 나올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연준이 선호하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꺾을지 주목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1%까지 올라섰다.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 주에는 4% 초반에서 안정된 모습이다.
S&P500지수 내 통신, 임의소비재, 에너지,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헬스, 부동산, 기술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하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22%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23%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0%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도 엇갈렸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6% 오른 배럴당 74.88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01% 하락한 배럴당 80.05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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