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日 구마모토 2공장 투자안 이르면 내달초 발표"

입력 2024-01-29 11:01  

"대만 TSMC, 日 구마모토 2공장 투자안 이르면 내달초 발표"
언론 "구마모토 1공장 준공식에 기시다 日총리 초청…10대 반도체 장비업계도 초청"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 남부 구마모토 2공장 건설안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것이라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보는 TSMC가 내달 초 이사회에서 구마모토 2공장 투자 확대안을 통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더인 TSMC 회장이 지나 18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TSMC의 일본 2공장 계획에 대해 아직 평가 중이라면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배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처음 밝혔다고 덧붙였다.
구마모토현 출신인 사카모토 데쓰시(坂本哲志) 농림수산상은 전날 한 지방회의 석상에서 TSMC 2공장이 구마모토 기쿠요마치 지역에 들어설 것이며 TSMC가 이르면 내달 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현지 매체 '구마모토일일신문'(熊本日日新聞)의 보도도 나왔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이에 대해 TSMC 측은 "현재 일본의 2번째 파운드리 공장 건설 가능성에 대한 평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재 더 이상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대만언론은 대만 TSMC가 내달 24일 구마모토 1공장 준공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사에 전세계 10대 반도체 장비 업계와 10대 재료·화학품 공급업체 및 주요 고객 등도 초청됐다고 덧붙였다.
구마모토 1공장은 올해 말부터 12·16·22·28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자국 내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없는 일본 정부는 2021년 들어 민관이 참여하는 공동사업체를 신설하고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 검토 회의'를 가동하는 등 경제 안보 차원에서 국내 생산 기반을 정비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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