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전년보다 50.1%↓…건설시황 둔화 영향(종합)

입력 2024-01-30 15:33  

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전년보다 50.1%↓…건설시황 둔화 영향(종합)
영업익 8천73억원…매출도 25조9천148억원으로 5.2%↓
"올해 1분기 저점 확인 뒤 2분기 반등해 L자형 저성장 전망"
"연내 중기 3개년 배당정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천7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25조9천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천496억원으로 56.7% 감소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조19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 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영향 등으로 이익 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전동화·에너지 소재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흥국 대상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 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판매 비중을 21%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늘어나는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수주 활동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용 후판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따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배 판재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과 관련해 "1분기에 저점 확인 뒤 2분기부터 소폭 반등해 이를 유지하는 엘(L)자형 저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시황과 관련해서는 "중국 경제 부양 기대감 등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석탄 가격도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수요 증가 등으로 오르고 있어 원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원자재 상승분 외에 전력비 등 가공비 증가분도 반영해 자동차 회사 등과 가격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또 올해 안에 중기 3개년 정도의 배당정책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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