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에 주택연금 월 지급금도 소폭 감소

입력 2024-01-31 14:35  

주택시장 침체에 주택연금 월 지급금도 소폭 감소
3월 신청자부터 평균 1.5% 줄어…일부 고령층은 증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주택연금 가입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금액이 소폭 줄어든다.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3월 1일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부터 월 지급금이 평균 1.5%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주택·종신지급방식(정액형)의 연금에 가입한 모든 연령 기준으로, 일부 고연령층의 월 지급금은 소폭 증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금공은 통상 주택가격 상승률, 이자율, 사망 확률 등의 주요 변수를 매년 한 차례씩 재산정해 월 지급금을 결정하고 있다.
주금공은 이번 월 지급금 조정에 대해 "전년 대비 이자율이 낮아지고 기대 여명이 감소했지만, 주택가격 상승률이 낮게 산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주택연금을 이용하던 고객은 향후 주택가격 등락과 관계없이 가입 당시 산정된 월 지급금을 계속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시가 12억원 기준의 연금이 매달 지급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체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7천800만원, 평균 연령은 72.1세, 평균 월 지급금은 120만6천원이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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