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하락·기관매도에 연이틀 하락(종합)
코스닥도 동반하락…"단기 급등 후 숨고르기 장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주 급등했던 코스피가 6일 기관의 차익 실현 및 미국 증시 하락 경계심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58%) 내린 2,576.2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27%) 내린 2,584.20으로 출발한 뒤 급등했으나 이내 2,563.87까지 급락했고, 이후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3천38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천333억원, 1천25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전날 7천42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연이틀 차익 실현에 나섰고, 전날 순매수세였던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0(0.24%) 내린 1,32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다우존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2%, 0.2% 내렸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인해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가운데 증시가 하락했다"며, 다만 "외국인 수급 유입이 지속되면서 증시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급등 후 숨 고르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13%), SK하이닉스[000660](4.31%), 셀트리온[068270](1.16%)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현대차[005380](-1.05%), 기아[000270](-5.56%), POSCO홀딩스[005490](-2.13%), NAVER[035420](-1.20%), LG화학[051910](-0.96%) 등은 내렸다.
전체 종목 중 265종목이 상승했고, 616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7%), 의약품(0.52%), 전기가스업(0.25%), 운수창고(0.24%)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한 금융업(-1.07%), 증권(-0.86%), 보험(-1.24%) 등이 내렸고,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2.82%)도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12%) 내린 807.0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천92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259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028300](4.37%), 알테오젠[196170](1.84%), 셀트리온제약[068760](0.49%), HPSP[403870](0.11%), 엔켐[348370](9.40%), 리노공업[058470](2.54%) 등이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3.79%), 에코프로(-5.7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58%), 신성델타테크[065350](-1.66%) 등이다.
상승 종목은 551개, 내린 종목은 1천5개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6.65%)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방송서비스(2.58%), 반도체(2.40%), 화학(2.3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4.04%), 운송(-2.48%), 일반전기전자(-2.3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하루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천325억원, 9조5천624억원이었다.
전장 대비 코스피는 약 2조원 줄었고, 코스닥은 약 1조9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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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동반하락…"단기 급등 후 숨고르기 장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주 급등했던 코스피가 6일 기관의 차익 실현 및 미국 증시 하락 경계심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58%) 내린 2,576.2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27%) 내린 2,584.20으로 출발한 뒤 급등했으나 이내 2,563.87까지 급락했고, 이후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3천38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천333억원, 1천25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전날 7천42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연이틀 차익 실현에 나섰고, 전날 순매수세였던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0(0.24%) 내린 1,32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다우존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2%, 0.2% 내렸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인해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가운데 증시가 하락했다"며, 다만 "외국인 수급 유입이 지속되면서 증시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급등 후 숨 고르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13%), SK하이닉스[000660](4.31%), 셀트리온[068270](1.16%)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현대차[005380](-1.05%), 기아[000270](-5.56%), POSCO홀딩스[005490](-2.13%), NAVER[035420](-1.20%), LG화학[051910](-0.96%) 등은 내렸다.
전체 종목 중 265종목이 상승했고, 616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7%), 의약품(0.52%), 전기가스업(0.25%), 운수창고(0.24%)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한 금융업(-1.07%), 증권(-0.86%), 보험(-1.24%) 등이 내렸고,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2.82%)도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12%) 내린 807.0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천92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259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028300](4.37%), 알테오젠[196170](1.84%), 셀트리온제약[068760](0.49%), HPSP[403870](0.11%), 엔켐[348370](9.40%), 리노공업[058470](2.54%) 등이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3.79%), 에코프로(-5.7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58%), 신성델타테크[065350](-1.66%) 등이다.
상승 종목은 551개, 내린 종목은 1천5개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6.65%)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방송서비스(2.58%), 반도체(2.40%), 화학(2.3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4.04%), 운송(-2.48%), 일반전기전자(-2.3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하루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천325억원, 9조5천624억원이었다.
전장 대비 코스피는 약 2조원 줄었고, 코스닥은 약 1조9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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