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게임·블록체인으로 올해 조 단위 매출 목표"

입력 2024-02-07 08:52  

위메이드 장현국 "게임·블록체인으로 올해 조 단위 매출 목표"
"중국 유수 상장 게임사와 '미르4' 퍼블리싱 계약 체결"
'나이트크로우' 제작사 매드엔진 편입 가능성 시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112040] 장현국 대표가 7일 "지난해 3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거뒀는데, 올해는 그 이상의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위메이드 2023년도 및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게임, 블록체인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전날 중국 유수의 상장 게임사와 '미르4'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며 "퍼블리셔가 누군지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은 '미르M' 중국 퍼블리싱 계약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2024년도를 "2년간의 투자와 준비를 토대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는 한 해"로 정의했다.
장 대표는 "다음 달 출시될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연이어 나올 '판타스틱4 베이스볼', '이미르' 등이 회사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고 있는 블록체인 매출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후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천126억원으로 전년(849억원) 대비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6천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순손실은 2천96억 원으로 전년도(1천858억 원)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위메이드는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국내 출시 및 '미르' IP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연동 비용과 사업비가 증가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손실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28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이 분기 매출은 1천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순손실은 1천8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4분기 영업비용은 1천893억 원으로, 이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87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건비 592억 원, 광고선전비 289억 원, 통신비 8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질의응답에서 연내 나이트크로우 제작사 매드엔진 합병 내지는 자회사 편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높은 지급수수료와 관련해 장 대표는 "미르4나 미르M은 연결 자회사 게임이다 보니 지급수수료는 사실상 앱 마켓 수수료만 있었지만, '나이트크로우'는 투자 기업인 매드엔진의 게임이라 수수료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드엔진과는 상장에 준하는 요건이 있으면 합병으로 함께하자고 의기투합했다. '언제, 어떻게'라고 확정적으로 말은 못 하지만 매드엔진이 받는 지급수수료도 올해 안에는 내부거래가 되는 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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