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의 참석…나토 사무총장 "美의회 합의 필수적"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여전히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믿고, 반드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원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대통령 서명을 위해 (집무실) 책상에 도달하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대안은 없다"라고도 말했다.
함께 회견에 나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미 의회가 가까운 시일 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관해 합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지원은 자선 행위가 아닌 우리 안보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승리는 우리를 약화하고,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 이란, 북한을 더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서는 올해 나토 창설 75주년을 맞아 미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정상회의 준비 논의가 이뤄졌다고 나토는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에서는 점차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의한 도전도 논의됐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가 중국, 이란, 북한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며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과 같은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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