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에 인구 50.7% 거주…취업자도 절반 넘어

입력 2024-02-14 06:01   수정 2024-02-14 06:38

서울 등 수도권에 인구 50.7% 거주…취업자도 절반 넘어
수도권 수출 비중 72.3%…대기업 79.0%·중소기업 62.7%
수도권 가계 평균자산 6억6천만원…비수도권 4억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살고 취업자 수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본사도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수출 비중은 70%를 웃돈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6천만원으로 비수도권보다 2억원 이상 많았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는 2천601만명으로 전체의 50.7%에 달했다.
서울 939만명, 경기 1천363만명, 인천 300만명 등이다.
서울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 인구가 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8년(매년 12월 기준) 49.8%에서 2019년 50.0%로 처음 과반을 차지한 이후 2020년 50.2%, 2021년 50.4%, 2022년 50.5%에 이어 지난해 더 커졌다.

[표] 연도별 수도권 주민등록인구 추이 (단위: 명)
┌───────┬─────┬─────┬─────┬─────┬─────┐
│ 연도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
│ 전체 │51,849,861│51,829,023│51,638,809│51,439,038│51,325,329│
├───────┼─────┼─────┼─────┼─────┼─────┤
│ 서울 │9,729,107 │9,668,465 │9,509,458 │9,428,372 │9,386,034 │
├───────┼─────┼─────┼─────┼─────┼─────┤
│ 인천 │2,957,026 │2,942,828 │2,948,375 │2,967,314 │2,997,410 │
├───────┼─────┼─────┼─────┼─────┼─────┤
│ 경기 │13,239,666│13,427,014│13,565,450│13,589,432│13,630,821│
├───────┼─────┼─────┼─────┼─────┼─────┤
│ 수도권 소계 │25,925,799│26,038,307│26,023,283│25,985,118│26,014,265│
├───────┼─────┼─────┼─────┼─────┼─────┤
│ 수도권 비중 │ 50.0 │ 50.2 │ 50.4 │ 50.5 │ 50.7 │
└───────┴─────┴─────┴─────┴─────┴─────┘
※ 매년 12월 기준
(자료=행정안전부)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도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이 1천448만명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서울 519만명, 경기 765만명, 인천 165만명 등이다.
사업체는 2022년 기준 서울 118만개, 경기 151만개, 인천 32만개 등 수도권에 전체의 49.1%인 301만개가 자리 잡고 있다.
사업체 중에서도 본사·본점 등은 서울 등 수도권에 전체의 55.9%인 5만2천725개가 있어 절반이 넘었다.
수출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총수출 6천836억달러 중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72.3%에 달했다.
서울이 2천269억달러로 33.2%, 경기는 2천124억달러로 31.1%, 인천은 550억달러로 8.0%를 각각 차지했다.

[표] 2022년 기업 규모별 수도권 수출 비중(단위: 달러, %)
┌──────┬──────────────────────────────┐
│구분│2022│
│├──────┬─────┬─────┬─────┬─────┤
││ 총수출 │ 중소기업 │ 중견기업 │ 대기업 │ 기타 │
├──────┼──────┼─────┼─────┼─────┼─────┤
│전국│683,584,759,│114,457,84│123,704,57│443,911,83│1,510,512,│
││826 │ 0,858 │ 3,441 │ 3,263 │ 264│
├──────┼──────┼─────┼─────┼─────┼─────┤
│서울│226,881,862,│26,986,486│22,278,123│177,379,95│237,292,24│
││247 │ ,295 │ ,723 │ 9,987 │2 │
├──────┼──────┼─────┼─────┼─────┼─────┤
│인천│54,997,060,3│7,706,521,│25,091,910│22,181,835│16,793,631│
││ 56 │ 135│ ,337 │ ,253 │ │
├──────┼──────┼─────┼─────┼─────┼─────┤
│경기│212,389,747,│37,104,209│23,913,282│151,246,64│125,613,72│
││359 │ ,582 │ ,835 │ 1,221 │1 │
├──────┼──────┼─────┼─────┼─────┼─────┤
│수도권 수출 │494,268,669,│71,797,217│71,283,316│350,808,43│379,699,59│
││962 │ ,012 │ ,895 │ 6,461 │4 │
├──────┼──────┼─────┼─────┼─────┼─────┤
│수도권 비중 │72.3│ 62.7 │ 57.6 │ 79.0 │ 25.1 │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특히 대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79.0%로 더 높았다. 서울이 전체의 40.0%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62.7%, 중견기업은 57.6%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 간 자산 격차도 컸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6억5천908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3억9천947만원)보다 2억5천961만원(65.0%) 많았다.
부채는 수도권이 1억1천754만원으로 비수도권(6천697만원)보다 5천57만원 많았다. 순자산은 수도권 5억4천154만원, 비수도권 3억3천250만원으로 2억원 이상 격차가 있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인구, 구직자, 기업, 인프라 등이 여전히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거주 인구의 자산 등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표] 수도권·비수도권 자산 비교
┌───────┬──────────────┬──────────────┐
│시도별│구분│2023(3월 말 기준) │
├───────┼──────────────┼──────────────┤
│전국 │자산(만원) │52,727 │
│ ├──────────────┼──────────────┤
│ │부채(만원) │9,186 │
│ ├──────────────┼──────────────┤
│ │순자산액(만원) │43,540 │
├───────┼──────────────┼──────────────┤
│수도권│자산(만원) │65,908 │
│ ├──────────────┼──────────────┤
│ │부채(만원) │11,754 │
│ ├──────────────┼──────────────┤
│ │순자산액(만원) │54,154 │
├───────┼──────────────┼──────────────┤
│비수도권 │자산(만원) │39,947 │
│ ├──────────────┼──────────────┤
│ │부채(만원) │6,697 │
│ ├──────────────┼──────────────┤
│ │순자산액(만원) │33,250 │
└───────┴──────────────┴──────────────┘
(자료=통계청)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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