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3개월만에 150엔 돌파…日 "급속한 엔저는 악영향"(종합)

입력 2024-02-14 09:08  

엔/달러 환율 3개월만에 150엔 돌파…日 "급속한 엔저는 악영향"(종합)
美물가 예상치 상회에 급등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박성진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달러당 150엔을 넘어섰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4일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150엔을 돌파했고, 이날 오전 8시 현재 150.6엔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작년 11월 중순 151.89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140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NHK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것이 엔/달러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150엔을 넘어선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된 시점에 엔/달러 환율은 1엔가량 급등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금융완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엔화를 팔기 좋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과도한 엔화 약세를 경계하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엔저 흐름에 대해 "상당히 급속하다. 경제에 악영향이 있다"라고 경계감을 표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