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현대글로비스, 호주·일본 기업과 액화수소 운송 협력

입력 2024-02-14 11:00  

HD현대·현대글로비스, 호주·일본 기업과 액화수소 운송 협력
"2030년까지 수소 해상운송 기술 개발…사업기회도 모색"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현대글로비스[086280],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부터 현대글로비스, 우드사이드에너지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다.
수십 년간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MOL이 힘을 보태면서 추진 중인 글로벌 수소 운송 사업 모델을 더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기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4개 기업은 2030년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술적, 상업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 운반선 수소화물 시스템에 대해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은 바 있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싱가포르 케펠 데이터 센터와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원장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가스선 분야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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