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연소 임원 "321단 4D 낸드, 업계 이정표될 것"

입력 2024-02-14 10:26  

SK하이닉스 최연소 임원 "321단 4D 낸드, 업계 이정표될 것"
이동훈 부사장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 확보가 핵심"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최연소 임원인 이동훈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에 대해 "압도적 성능으로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14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공개된 신임 임원 인터뷰에서 "최대한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제품을 공급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만 집중하다 보면 품질이나 신뢰성 등에 리스크가 생기게 마련"이라며 "이 제품의 경우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이 부사장은 작년 말 단행된 2024년 임원 인사에서 역대 최연소 신임 임원으로 선임돼 올해 신설된 조직인 'N-S 커미티(Committee)'의 임원으로 발탁됐다. N-S 커미티는 낸드와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 꾸려졌다.
이 부사장은 2006년 SK하이닉스 장학생으로 선발돼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1년 입사했다. 128단과 176단 낸드 개발 과정에서 기술전략 팀장을, 238단 개발 과정부터는 PnR(Performance & Reliability) 담당을 맡아 4D 낸드 개발 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지금까지 낸드 개발의 핵심은 비용 대비 성능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었다. 과거 2D, 3D 낸드에 이어 4D 낸드가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현재 우리가 변혁의 중심에 있는 만큼 낸드 역시 여러 방향성을 갖고 혁신해야 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활용 분야 확대에 따른 데이터 급증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이 부사장은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오토모티브 분야만 해도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 통행량 등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처럼 데이터를 생성하는 장치나 환경에 따라 낸드에 요구되는 성능이나 조건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기술 리더십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상승기류를 타는 중이고, D램으로부터 시작된 업턴(상승 국면)이 올해 낸드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차세대 낸드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데, 변혁의 시기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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