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멜빈 감독 "이정후 적응 놀라워…개막전 출전 못하면 충격"

입력 2024-02-15 03:42   수정 2024-02-15 06:02

SF 멜빈 감독 "이정후 적응 놀라워…개막전 출전 못하면 충격"
美 애리조나서 스프링캠프…"적응 기간 필요하나 두려워하지 않아"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그(이정후)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편안해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올해 '거인'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멜빈 감독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자이언츠는 이날부터 투수와 포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외야수는 18일부터 합류하지만, 이정후는 일찌감치 일주일 전부터 이곳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멜빈 감독은 "대개 다른 사람들과 농담도 하면서 어울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그(이정후)는 남자들과 대화하고 농담도 한다"며 "좋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대화할 수 있고,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좋다"고 반겼다.
이어 "그를 둘러싼 흥분이 가득하다"며 "이정후도 그것(흥분)을 받아들이고, 우리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정후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개막전에서 이정후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놀라울(shocked) 것"이라며 부상만 없다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투수를 배우고, 투수가 어떻게 투구를 하는지 또 거기에 어떻게 적응할지를 조금씩 배우게 될 것"이라며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그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높이 샀다.
멜빈 감독은 "그(이정후)는 외야수이고 수비수이지만, 홈플레이트에서는 엄청난 베팅 스킬을 갖고 있다"며 "그에게 30홈런을 기대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확실히 훌륭한 타자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정후'라는 발음이 어렵지 않느냐며, 동료들이 부르는 닉네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정후가 나에게 자신을 그렇게 소개했다"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약 1천503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주전 외야수와 1루수로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