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에 "민간인 보호 조치 없이 라파작전 안돼"

입력 2024-02-16 12:10   수정 2024-02-16 12:24

바이든, 네타냐후에 "민간인 보호 조치 없이 라파작전 안돼"
나흘 만에 통화…인질 협상·가자 인도적 지원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 없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라파 민간인들의 안전과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계획 없이는 군사작전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집트와 맞닿은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이자 전쟁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몰려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네타냐후 총리가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인질의 조속한 석방을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절박한 도움이 필요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는 방안의 시급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과 네탄냐후 총리가 지난 11일 통화한 후 나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도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 계획과 인질 협상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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