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성공 DNA 해외로…현대百, 태국 리테일 그룹과 협약

입력 2024-02-21 08:33  

더현대 서울 성공 DNA 해외로…현대百, 태국 리테일 그룹과 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MZ세대를 사로잡은 더현대 서울의 매장 운영 노하우가 태국으로 수출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태국 리테일 그룹 '시암 피왓'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58년 설립된 시암 피왓 그룹은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등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태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시암 피왓 그룹이 태국 방콕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에 'K콘텐츠 전문관'을 열기로 했다.
K콘텐츠 전문관은 K푸드, K팝, 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채운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일부 입점시켜 이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팝업과 매장 구성, 인테리어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시암 피왓 그룹의 쇼핑몰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여기에 VIP 마케팅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시암 피왓 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방문하면 현지에서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반대로 시암 피왓 그룹의 VIP 고객이 현대백화점을 방문하면 이곳에서 VIP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시암 피왓 그룹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시암 피왓 그룹의 임직원들은 엔데믹 전환 이후 글로벌 리테일 매장을 둘러봤고, 코로나와 온라인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MZ세대를 끌어모은 더현대 서울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현대 서울은 오픈 2년 6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3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58%로 다른 현대백화점 매장보다 두배 이상 높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더현대 서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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