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작년 순이익 2조1천333억원…화재·증권 업계 2위로(종합)

입력 2024-02-22 18:01  

메리츠금융, 작년 순이익 2조1천333억원…화재·증권 업계 2위로(종합)
김용범 지주CEO "연결기준 손익의 50% 초과해서도 자사주 매입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작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2조1천333억원으로, 사상 처음 2조원대로 올라섰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2조9천44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지만, 매출은 58조5천584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천627억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8.2%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천6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조2천140억원과 3천729억원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모두 업계 당기순이익 2위를 기록, 메리츠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작년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천171억원, 1조 5천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5.2%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천813억원과 5천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28.8% 감소했다.
아울러 메리츠금융그룹은 작년 두 차례에 걸쳐 총 6천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배당으로 총 4천483억원을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51%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는 배당가능이익 제한 때문에 자사주 매입을 6천400억원 수준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면서 "올해부터는 배당가능이익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규모는 주가 수준에 따라 결정될 텐데, 주식의 저평가가 깊게 지속될 경우 연결기준 손익의 50%를 초과해서도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또 현재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는 14조6천억원으로, 96%가 선순위 대출이라고 밝혔다. 연체율이 2.3%로 소폭 상승했지만, 담보가 충분해 대부분 원금·이자 회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충당금은 2천95억원, 준비금은 1천412억원이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4조2천억원, 상업용 부동산은 1조7천억원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4분기에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감액 및 충당금 적립으로 약 1천558억원의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하면서, 내년 말까지 추가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을 상정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