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2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8년만에 美다우지수 넘어"(종합)

입력 2024-02-26 15:44  

日증시, 2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8년만에 美다우지수 넘어"(종합)
닛케이지수, 장중 39,300선도 돌파…"작년 말과 비교할 때 상승폭 6,000 포인트에 달해"
워런 버핏 투자 상사 주가 상승에 엔비디아 효과도…"최고치 넘어 '미지의 영역' 돌입"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6일 직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9,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장 중 한때 39,300선을 훌쩍 넘어 39,3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기존 최고가를 3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던 직전 거래일인 22일의 장중 최고가(39,156)를 200포인트 이상 넘어선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9%씩 보유했다고 언급한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상사 주가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연초부터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일시적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하는 등 엔비디아 결산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도쿄 증시가 휴장한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6%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03% 상승하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는 "닛케이지수는 2023년 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6,000포인트에 달한다"며 "닛케이지수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다우지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9,131.53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이어 "닛케이지수는 최고치를 넘어서 '미지의 영역'에 돌입했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한층 더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수 40,000선이 의식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 방송에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