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천250억원 원전 수출보증 신설…"설비수출로 다각화"

입력 2024-02-27 11:00  

중소기업 1천250억원 원전 수출보증 신설…"설비수출로 다각화"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원전 설비를 제작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천억원대 특별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천250억원 규모의 원전 수출 보증보험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도 여신 한도 부족으로 수출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해결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원전 설비 등 제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원전 관련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거나 체결할 예정인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입찰 보증, 계약 이행 보증, 선급금 보증, 하자 보증 등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일반 수출보증보험과 비교해 보증 한도를 3배로 높였고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형 원전 수출 외에도 원전 산업 생태계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원전 설비 수출을 늘리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3월 '원전 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 2027년까지 원전 설비 10조원 수출 달성, 수출 중소·중견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안세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대형 원전, 원전 설비, 서비스로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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