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연합 "올해부터 해외 기업에도 문호 연다"

입력 2024-02-28 11:00  

무탄소연합 "올해부터 해외 기업에도 문호 연다"
'CEF 이니셔티브 확산 원년' 선언…생산기술연구원 등 추가 가입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 주도의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인 민간 협력기구 무탄소(CF)연합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기업을 회원으로 받으며 외연을 나라 밖으로 넓혀가기로 했다.
CF연합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를 'CFE 이니셔티브 확산 원년'으로 삼아 외연 확대에 주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CF연합은 올해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 출범에 이어 하반기부터 해외 기관과 기업에도 본격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CF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9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CFE 이니셔티브' 확산을 강조한 이후 민간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했다.
현재 CF연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20개 국내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해외 기업과 기관의 참여는 아직 없는 상태로, 세계적으로 이미 큰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진영과는 격차가 크다.
정부와 업계는 청정 전기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RE100 운동의 경우 대상 범위가 전력에 국한됐다는 점에서 전력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 부문까지 포함한 국제 탈탄소 규범이 마련돼야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CFE 이행 기준 마련을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력 사용·생산 공정 등 영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 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주요국 정부 외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해외 핵심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를 계기로 국내 기관인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새로 가입을 선언했다고 CF연합은 전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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