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도 우크라이나와 안보협정 체결

입력 2024-03-02 23:30   수정 2024-03-02 23:46

네덜란드도 우크라이나와 안보협정 체결
'나토 수장 유력' 뤼터 총리, 하르키우 방문
젤렌스키 "미국 지원 대신하는 건 아냐"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네덜란드와 우크라이나가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전날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안보협정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네덜란드는 올해 우크라이나에 20억 유로(약 2조9천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고속단정 14척과 순찰청 8척, CB90급 고속공격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뤼터 총리는 유럽 역외에서 탄약 80만 발을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체코 주도의 지원 계획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뤼터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이제 국방은 물론 재건과 (러시아) 제재, 진실과 정의를 위한 투쟁까지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보장받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 예산안이 의회에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독일·프랑스·영국·덴마크·이탈리아·캐나다 등 서방 각국과 장기 안보협정을 맺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같은 안보협정이 미국의 지원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뤼터 총리는 동부전선 하르키우를 직접 찾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무너진 건물을 둘러보고 부상으로 치료 중인 참전군인들을 위로했다.
뤼터 총리는 올해 하반기 교체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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