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 도전한 야권 후보 '출마 금지' 최종 결정

입력 2024-03-05 01:07  

러 대선 도전한 야권 후보 '출마 금지' 최종 결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노렸던 야권 출신 보리스 나데즈딘의 대선 후보 등록이 결국 좌절됐다.
러시아 대법원은 4일(현지시간) 나데즈딘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금지하는 판결을 유지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 원외 정당인 시민발의당 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했지만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8일 나데즈딘이 제출한 서류에 오류가 있다며 후보 등록을 거부했다.
원외 정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려면 10만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제출해야 하는데 중앙선관위는 그가 제출한 지지 서명의 오류 비율이 기준(5%)을 넘어서는 15% 이상으로 확인됐다며 후보 등록을 거부했다.
나데즈딘은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중앙선관위의 결정이 합법적이라며 기각했다.
그의 재차 이의 제기에도 대법원은 이날도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나데즈딘의 대선 출마가 좌절되면서 이달 15∼17일 대선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반대하는 후보 없이 치러지게 됐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4명의 대선 후보는 모두 특별군사작전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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