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화요일] 헤일리측 "단결은 말로만 얻어지지 않아"…거취는 아직

입력 2024-03-06 14:59  

[슈퍼화요일] 헤일리측 "단결은 말로만 얻어지지 않아"…거취는 아직
본인 입장 발표 대신 대변인 성명 "트럼프 향한 공화당 우려 여전"
AP "슈퍼화요일 결과 개인적으로 지켜봐…향후 유세 안 잡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슈퍼 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압승을 허용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캠프는 "여전히 많은 공화당 경선 투표자들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논평했다.
CNN에 따르면 헤일리 캠프의 올리비아 페레스-쿠바스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니키가 2개의 대선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이긴 첫 공화당 여성이 되게 한 버몬트주를 포함, 전국 수백만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은데 대해 영광스럽다"며 이같이 결과를 해석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1∼3일 진행된 워싱턴 D.C. 프라이머리에 이어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의 하나인 버몬트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16곳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된 이날 버몬트 경선을 제외한 나머지 경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확정했거나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성명은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참가 중단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단결은 단지 '우리가 단결됐다'고 말하는 것으로 얻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오늘 각 주에서 여전히 많은 공화당 경선 투표자들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며 "그 투표자들의 우려를 다루는 것이 공화당과 미국을 더 낫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패한 뒤 사퇴 가능성이 1차 제기됐을 때 '소비에트식 단수후보 경선은 안 된다'며 유권자들에 복수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경선 참여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향후 계획과 관련, 일단 슈퍼 화요일까지는 경선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혀 슈퍼 화요일 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헤일리 전 대사는 지지자들과 함께 하는 캠프 차원의 대규모 시청 행사 없이 슈퍼화요일 경선 결과를 개인적으로 지켜봤으며, 향후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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