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자지구 어린이 68명 서안으로 대피시켜

입력 2024-03-13 01:32   수정 2024-03-13 07:13

독일, 가자지구 어린이 68명 서안으로 대피시켜
독·프 합동부대, 구호품 공중투하 작전 참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에서 피란 중이던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십 명을 육로를 통해 요르단강 서안으로 대피시켰다고 슈피겔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구호단체 'SOS 어린이마을'이 보호하던 2∼14세 어린이 68명과 단체 직원 11명 등 95명을 라파에서 서안 베들레헴에 있는 이 단체 시설로 옮겼다.
이들은 라파에서 이집트와 이스라엘 영토를 거쳐 전날 베들레헴에 도착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 단체의 라나 이드리스 대표의 요청에 따라 대피 지원을 계획했고 이스라엘 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협의를 거쳤다고 독일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러나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이스라엘 강경 우파는 "윤리적 실패"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독일 외무부 당국자는 슈피겔에 "베들레헴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언론에 알려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은 미국과 요르단 등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구호품 공중투하 작전에도 동참하기로 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보도했다.
독일은 프랑스 북서부 에브뢰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독일·프랑스 합동 항공수송부대와 C130 수송기를 투입해 가자지구 해안 지역 상공에서 구호품을 투하할 계획이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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