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최대 병원서 하마스 20명 사살"

입력 2024-03-19 01:10   수정 2024-03-19 14:06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최대 병원서 하마스 20명 사살"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의 은신처가 순식간에 죽음의 덫 됐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20명을 사살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또 이날 이른 새벽에 시작된 알시파 병원 급습 과정에서 용의자 수십명을 조사 목적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에서 총기와 수류탄 등 무기와 함께 하마스와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무장대원들에게 준 돈뭉치도 발견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병원 내 금고에서 발견된 봉투에는 하마스 로고와 함께 '임무를 잘 수행한 공작원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아랍어 문구가 적혔고 봉투 안에는 현금이 들어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 테러범들이 안전한 은신처라고 생각했던 장소가 이번 급습으로 죽음의 덫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우리는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또 하나의 단계를 밟았다"며 "하마스 조직을 제거할 때까지 이런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매체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등의 안위를 무시하고 이들을 한밤중에 총탄이 쏟아지는 거리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번 작전에 대해 "국제 인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몹시 걱정스럽다"며 "병원은 결코 전쟁터가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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