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통신 3사 CEO 보수 1위는 KT 구현모…퇴직금 포함 30억대(종합)

입력 2024-03-20 18:17  

작년 통신 3사 CEO 보수 1위는 KT 구현모…퇴직금 포함 30억대(종합)
직원 연봉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지난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구현모 전 KT[030200] 대표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물러난 구 전 대표는 KT로부터 총 30억7천300만원을 받았다. 급여와 상여는 각각 3억3천500만원, 7억7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2천500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이 19억3천500만원이었다.
다만 퇴직소득을 제외하면 11억3천800만원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적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보수 20억6천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 보수 21억3천700만원 대비 약 3.3% 감소한 금액으로, 세부적으로는 급여 12억원과 상여 8억3천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천9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지난해 17억6천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급여 14억400만원과 상여 3억4천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합친 것이다.
2022년에 받은 22억8천700만원과 비교해서는 약 23% 줄었는데,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7% 감소하는 등 실적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영섭 현 KT 대표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해 출범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402340]의 박성하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0억1천800만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급여가 9억9천만원이었고, 기타 근로소득 2천800만원을 수령했다.
CEO를 제외한 임원 중에서는 지난해 퇴직한 강국현 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25억7천100만원(퇴직소득 15억6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역시 퇴직한 이혁주 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이 25억5천100만원(퇴직소득 19억5천400만원)으로 뒤를 따랐다.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까지 SK스퀘어 대표이사를 지낸 박정호 부회장은 2022년 성과에 대한 상여로 23억1천700만원을 가져갔다.
보안업체 SK쉴더스 매각을 주도한 송재승 CIO 트랜스포메이션(부사장)과 정재헌 전 투자지원센터장(현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도 지난해 SK스퀘어로부터 보수로 각각 25억600만원과 18억9천900만원을 받았다.
직원의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1억5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평균 연봉이 각각 1억700만원, 1억100만원이었는데, LG유플러스의 경우 판매 및 유지보수 종사자를 제외하면 1억1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 95명 중 미등기임원 비중이 약 13.6%인 SK스퀘어의 평균 연봉은 2억8천900만원이었다. SK스퀘어는 "지주회사로서 타 기업 대비 임직원의 수가 적고 임원 비중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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