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월 물가상승률 3.4%…2년5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4-03-20 18:09  

영국 2월 물가상승률 3.4%…2년5개월 만에 최저
재무장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의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연 3.4%로 2021년 9월(3.1%)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달에 비해서도 0.6%포인트 낮고 로이터 통신이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3.5%에도 못 미쳤다.
식품 물가가 보합세를 유지한 것이 전체 물가상승률 하락을 이끌었다.
에너지·식품·주류·담배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4.5%로 1월 5.1%보다 낮았으며 시장 전망치 4.6%도 밑돌았다.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주시하는 서비스물가상승률은 6.5%에서 6.1%로 내려갔다.
물가상승률 하락으로 시장에서는 올여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관측이 높아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BOE는 이날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21일 그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5.2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다가섬에 따라 BOE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2022년 10월 41년 만의 최고치인 11.1%를 기록하는 등 치솟았던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수개월간은 4% 안팎으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향후 수개월 안에 BOE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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