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도 동원…성폭행 의혹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자택 수색

입력 2024-03-27 16:50   수정 2024-03-28 17:38

장갑차도 동원…성폭행 의혹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자택 수색
퍼프 대디 측 "마녀사냥" 반발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의 거물 션 디디 콤스(53)가 과거의 성폭행 관련 혐의로 피소된 뒤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그의 변호인이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콤스의 변호인인 에런 다이어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전날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콤스의 자택을 수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토안보부가 장갑차와 무장병력까지 동원해 콤스의 자택을 수색했다면서 이는 군사적 수준의 무력을 심각하게 남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현지 방송은 콤스 자택 주변에 배치된 장갑차와 무장병력, 케이블타이로 손이 묶인 채 끌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이어는 콤스가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가족 중에 체포된 사람이나 여행제한 조치를 받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국토안보부의 자택 수색은 콤스에 대한 섣부른 판단으로 이어졌다면서 민사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을 바탕으로 한 마녀사냥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콤스는 결백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이어는 덧붙였다.
앞서 콤스는 지난해 11월에 연인 관계였던 배우 캐시 벤츄라에게 성폭행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벤츄라는 콤스가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뒤 이를 영상에 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콤스 측은 벤츄라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지만, 피소 다음날 원고와 합의했다.
콤스는 이스트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로 의류와 주류 등 분야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현재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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