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중기지원 PEF 규모 1조로 확대"

입력 2024-03-29 07:00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중기지원 PEF 규모 1조로 확대"
취임 1주년 인터뷰…"올해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중점 추진"
"올해 IPO 16건 목표 양적 확대 추구…그룹사 영업망 활용"
"업종 초월 시너지 창출로 성장기반 강화·수익사업 발굴"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29일 "'중기특화사업 초격차'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취임 1년을 맞아 언론 매체들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신기술·PE 펀드 및 프리-IPO(기업공개)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4기 연속으로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됐으며, 꾸준한 중소기업 지원 실적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5기 선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독보적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중기 기업공개(IPO)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 펀드 결성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중기 지원 사모펀드(PEF)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전략 및 목표로는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를 전략 방향으로 삼아 ▲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 과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혁신 ▲ 정도경영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부문별 목표를 보면 WM(자산관리) 부문에서는 복합점포·MTS를 통한 신금융상품 개발과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도입 예정인 VIP 대상 'IBKS 금융상품 매트릭스'는 핵심 상품을 선별해 매월 성향별 자산배분 가이드를 발간하므로 고객 금융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WS(홀세일) 부문에서는 다양한 채권상품 판매 및 인수단 참여 확대로 채권 비즈니스 강화를 추진한다. 채권 인수 분야에서는 대기업계열 인수단에 적극 참여하고, 김치본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IB(투자은행) 부문은 안정성·수익성이 높은 딜 발굴에 집중하고 사업기반 확대와 추가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모색한다.
SME(중소기업) 부문은 IPO 역량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추진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상장 기업 사후 관리로 IPO 연계 수익을 발굴할 예정이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파생상품 및 탄소금융 경쟁력 강화로 수익을 개선하고, DT(디지털혁신) 부문은 MTS·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서 대표는 올해 IPO 전략으로는 "청구 건수 기준 총 16건을 목표로 지속적인 양적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며 "IBK금융그룹의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 기반과 성과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IBK투자증권은 업종을 초월한 대외기관과의 시너지를 지속 창출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은 금융그룹이나 증권사의 역할이 필요한 타 업종과 적극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추진했다"며 "올해는 MOU 기업 수와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형식적 협약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실무 논의를 통해 실질적 지원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를 '실질적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추진한다.
내부 제보 시스템 실효성을 제고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관련 임직원의 사적이익 추구행위 적정성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지난 1년을 기업은행[024110]에 재직한 30년처럼 열정적으로 보냈다"며 "비우호적인 업황과 시장의 여러 위기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한편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 및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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